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♣ 편지지 방

[스크랩] 사모하는 마음

by 초록빛사랑 2006. 10. 23.

사모하는 마음 
                   차화 / 송선자 
뉘엇뉘엇 서산에 감색 노을 지니
비밀일기 같은 그리움 
어스럼이 떠오르는 달빛속에 
수즙은듯 빼곰이 
고개 내밀고 부활의 꿈을 꾸며 나부낀다 
본능적으로 가슴 속 파고드는 
야음이 깊어 가메
부정할수 없는 미완성의 그리움으로 
젖어가는 여음은
활활 타 들어가는 가슴 촛농 되어 떨어지고
수은주(水銀柱) 처럼 오르내리는 
물거품 같은 세상
님을 향한 사무친 그리움
억 만년 동안 
영원히 함께 하고픈 열화의 외침
소각할수 없기에 
밤 바람 불러들여 그리움을 동결 시킨다.
제 글 지우시고 고운 사연  쓰세요 
- 편지지 소스 -
출처 : 사모하는 마음
글쓴이 : 차화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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